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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이버테러 대비, 금융계 점검 지시"


"증권가는 무사…코스콤이 모니터 중"

국내 주요은행들이 DDoS 공격의 표적이 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직접 금융권에 공동대응시스템 점검을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추가적인 사이버테러에 대비, 아직 공격받지 않은 은행들도 대응시스템 점검에 나서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일 사이버테러의 일종인 DDoS 공격에 의해 농협,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이 공격받아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거나 홈페이지 자체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는 대부분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한 상태지만, 일부 좀비PC들에 의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들로 하여금 대응시스템을 점검하게 하는 한편, 금융결제원 내에 마련된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를 통해 공동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처하도록 했다.

이 관계자는 "해커들이 공격해 왔으니, 금융기관 단독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보호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공격 징후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보다 먼저 DDoS 공격의 대상이 된 증권가는 이번 공격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미래에셋증권은 금품을 노린 해커들의 DDoS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스템에 대한 DDoS 공격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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