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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MBC 질타성 발언 '논란'


민주 "오만의 절정…사퇴하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MBC 질타성' 발언을 계기로 '최시중 사퇴 논란'이 또 다시 일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19일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원(이사장 이옥경)에서 열린 '방문진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MBC가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했어야 했고, 무엇을 했던가를 생각해 보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결의를 다질 때"라며 질타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

최 위원장은 또 "MBC가 국민의 의식 속에 무엇을 심어줬는지 또 무엇을 심어줘야 할 것인가라는 점에서 정당하고 합리적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공영방송, 공민영방송, 민영방송 등으로 일컬어지는 것이 MBC의 현실로 이제 MBC의 정명(正名)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볼 시점"이라고도 했다.

이날 발언은 MBC 민영화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이 더욱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오만의 절정"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 위원장이 축사를 한 것인지 훼방을 놓으러 간 것인지, 잔치상 엎으러 간 것인지 구분이 안된다"며 "(최 위원장의 발언은)MBC를 협박한 것이고 방문진 이사들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고 최 위원장을 발언을 문제삼았다.

최 대변인은 "(최 위원장은)KBS와 YTN에 이어 MBC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거대한 시나리오에 의해 방송 장악이 진행되고 있는 확신이 든다"며 "최 위원장이야 말로 첨병이자 나이든 돌격대"라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의 둘째 형이고, 엑스(X)형님인 최 위원장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방송을 향해 한 오만한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최 위원장은 사과와 함께 강만수 장관과 손잡고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돌격대 역할을 할 것이 아니고 방통위원장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숙고하고, 그 본연의 임무에 자신의 철학과 이념, 그리고 과잉 충성심에 걸맞지 않는다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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