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8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진땀승…2연승·3위 도약


'1061개' 신영석, 역대 블로킹 단독 1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가까스로 잡았다.

한국전력은 29일 대저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 3-2(25-18 25-20 22-25 23-25 15-9)로 이겼다.

한국전력 타이스(왼쪽)와 신영석.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승점 17(6승 4패)을 확보해 OK금융그룹(승점 16·5승 5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에서 '쌍두마차'로 활약했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박철우가 친정팀을 울렸다. 타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퍼부었다. 박철우는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도 12-5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5개를 더해 통산 1061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세트 1-1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해 단숨에 7-1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격차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2세트 19-19 접전 상황에서 타이스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 신영석의 블로킹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삼성화재 이호건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서면서 승점 3을 챙기지는 못했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와 고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김정호가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벼랑 끝 승부에서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8-8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 득점 이후 조근호가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을 차단해 격차를 만들었다.

마지막도 두 선수가 장식했다. 조근호가 김정호의 공격을 막아내고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그리고 임성진이 뚝 떨어지는 서브로 고준용의 리시브를 흔들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30점, 김정호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점 7(2승 8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6위 KB손해보험(승점 9·3승 6패)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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