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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캐리어냉장, 'AI 쇼케이스'로 무인점포 시장 정조준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점포·바이오 솔루션 '눈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캐리어냉장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냉장고 'AI 무인 쇼케이스'로 무인점포 시장을 정조준한다.

캐리어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하고 있다.

캐리어는 이번 행사에서 고효율 기술, 바이오 보관 기술, 점포 솔루션,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지만 개막날 찾은 캐리어 전시회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점포솔루션이었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의 캐리어 부스 [사진=민혜정 기자]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의 캐리어 부스 [사진=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국내 유통 산업도 격변기를 맞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업계에선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2천200개에서 지난해 4천개로 약 2배, 무인 편의점이 2019년 200개에서 2021년 1천600개로 약 8배 늘었다고 본다.

캐리어도 무인 점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리어의 'AI 무인 쇼케이스'는 칸마다 장착돼 있는 AI 카메라와 스마트 선반의 무게 센서를 통한 2중 측정으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인식률을 갖췄다. 다양한 상품들이 섞여 있는 상황에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집었을 때도 정확하게 인식해 제품 판매와 상품 관리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캐리어냉장의 AI 무인 쇼케이스. [사진=민혜정 기자]
캐리어냉장의 AI 무인 쇼케이스. [사진=민혜정 기자]

캐리어는 이 제품이 기존 냉장 기기보다는 고가일 수 있지만 자판기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인기 캐리어냉장 책임은 "캐리어의 AI 무인 쇼케이스 가격은 대당 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냉장 기기들보다는 3~4배 높지만 800만원대인 자판기보다는 훨씬 싸다"며 "무인 빨래방, 공유오피스 등등 활용처도 많아서 자판기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캐리어는 AI 무인 쇼케이스의 데이터 분석 기능도 강조했다.

한 책임은 "이용자가 앱을 통해 판매 추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며 "어느 칸에 배치했을 때 판매량이 좋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어는 의약품·혈액 냉장고 시장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이후 정온 유지에 최적화된 의약품 냉장고 시장도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인기 책임은 "코로나19 이후 백신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의약품 냉장고 니즈도 많아지고 있다"며 "정온 유지에 강점이 많다"고 말했다.

캐리어 의약품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캐리어 의약품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이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은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도 공조산업과 디지털 기술 접목을 강조했다.

강성희 회장은 "세계적으로 초유의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공조산업은 디지털 기술 등 현신을 통해 이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기술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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