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남편 갑상선암 투병 고백 "수술 후 코로나19…지금은 괜찮"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진재영이 남편이 갑상선암을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진재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수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비몽사몽의 기록"이라며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남편은 생각지도 못한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어떤 이유로 암 환자가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소식에 혼란스러움은 삶을 충분히 돌아보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추석 전 서울에서 릴레이 미팅을 마치고 수술 날을 잡았다"라며 "혹시 걱정할까 봐 어른들께도 말하지 않았으나 여름 내내 무거웠던 마음에 무사히 수술만 마치길 바라고 또 바랐다"라고 떠올렸다.

진재영은 "수술 직후부터 남편은 3일간 40℃ 고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3일째 되던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난 그때까지 음성이었으나 며칠을 (남편과) 한 공간에 머물다 보니 슬슬 몸살 기운이 왔고, 결국 확진돼 자가격리 호텔로 옮겨 7일간 격리했다"라고 털어놓으면서 힘든 일들이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남편도 나도 정말 아팠다. 집이 먼 제주인 것을 처음으로 원망했던 순간"이라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여름은 훌쩍 지났고 9월 중순 어디쯤 와있는 듯하다. 지금은 저와 남편 모두 괜찮아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1977년생인 진재영은 1995년 CF 모델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0년 4세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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