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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원화 기축통화로 편입돼도 무분별한 국채 발행 안돼"


이재명 후보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에 해명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원화가 기축통화가 된다고 해도 경제 펀더멘털 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22일 전날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논란이 됐던 '국채 논쟁'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가능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전경련 전경  [사진=전경련 ]
전경련 전경 [사진=전경련 ]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국채 비율이 매우 낮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우리가 곧 기축통화국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같은 주장에 의문을 표하면서 국채 남발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전경련이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기축통화 편입 가능성을 인용했다.

전경련은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가 올해 검토하는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을 구성하는 통화 중 하나로 원화가 편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DR은 IMF 회원국들이 외환위기에 처할 때 별다른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로 현재는 미국 달러화, 유로존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5개 통화로 구성돼 있다.

전경련은 "원화가 SDR에 편입된다고 해도 국가재정건전성 문제는 경제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편입됐다고 원화베이스 국채 수요가 바로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방향에서 원화의 기축통화 도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 내용을 이 후보가 무리해서 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전경련은 "국제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돼야만 국제 지급 및 결제 기능을 갖춘 기축통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 펀더멘털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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