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시 尹·安 모두 이재명에 앞서[리얼미터]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편 야권 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누구로 단일화해도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39.2%, 이재명 36.9%로 두 후보 격차는 2.3%포인트(p)를 보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 범위(±3.1%)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12.2%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야권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해 출마할 경우, 어느 경우에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걸로 조사됐다.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가상대결 결과 윤석열 43.6%, 이재명 38.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5.5%p 더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후보 4.3%, 김동연 후보 1.5%였다.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을 시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42.3%, 이재명 33.2%로 안 후보가 9.1%p 높아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심상정 후보는 4.5%, 김동연 후보는 1.7%였다.

단일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안 후보라는 응답이 39.6%, 윤 후보라는 응답은 35.6%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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