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성인·소아 환자 대상 사용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에도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화이자(Pfizer)사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번 결정은 코로나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긴급사용승인된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종류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