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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분기 만에 순이익 '1조 클럽' 입성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043억원…위탁매매·IB 부문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만에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증권사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천43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순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천43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순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일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1조2천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천208억원 대비 186.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12조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1조63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등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지속적인 해외주식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며 1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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