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7골' 승격에 인생 건 마사, 신들린 경기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시다 마사토시(일본, 등록명 마사)가 신들린 경기력으로 '실패'가 아닌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인 성적을 위해서가 아니다. 오직 팀의 승격만 바라본다. 그것만이 마사가 꿈꾸는 성공이다.

마사가 최근 보여주는 움직임은 대전의 승격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마사는 이달(10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뛰어난 골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3일 부천FC와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데 이어 10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가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승격이라는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지난 16일 충남아산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4-3 역전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23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안양을 상대로 멀티골로 3-1 승리를 견인하며 2위 도약 불씨를 살렸다. 마사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도 상승세를 달렸다. 지난달(9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그쳤던 대전은 3승 1무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안양을 잡은 것이 컸다. 정규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대전은 승점 58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안양(승점 59)과 격차는 1점에 불과하다. 만약 지난 맞대결에서 안양에 패했다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는 대전이었다. 하지만 중요했던 경기를 잡으면서 순위 싸움을 마지막까지 몰고 가는 데 성공했다.

대전 입장에서는 승격이라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2위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김천상무가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2022년) K리그1(1부리그)행을 확정한 가운데 2~4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잡는다. 3위와 4위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K리그1 11위와 승격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일본인 선수 마사는 소속팀 승격을 꿈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위 팀은 일정의 유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또한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플레이오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격전에 나설 기회를 잡는다.

대전은 31일 경남FC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우선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고 안양이 부천에 패하길 기대해야 한다. 대전이 경남과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안양이 부천에 덜미가 잡힌다면 승점 59로 동률이 되지만 다득점(대전 53골, 안양 47골)으로 2위를 차지해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다.

일단 경남전에서 무승부 이상 성적이 필요한 대전. 마사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을 낼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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