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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9.21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9.21 [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는 교황 방북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7박9일간의 순방 중 첫 일정은 29일 교황청 공식 방문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일정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파롤린 교황청 국무위원장을 각각 면담하는데, 교황과의 면담에서 방북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교황님과는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표해 온 교황님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교황님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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