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산업협회장은 명망가로… 김인규씨 등 '거명'


방송통신위 산하 기관으로 이르면 이달 중 출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산하 기관으로 이르면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는 IPTV산업협회(가칭)의 초대 협회장으로 김인규 전 KBS 이사(이명박 후보 캠프 방송전략실장)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방송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송통신위는 통신사·방송사·솔루션 업체 등 IPTV와 관련된 수백개의 기업이 모인 IPTV산업협회를 이달 중 출범시키기 위해 명망가를 대상으로 초대 협회장을 물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인규 전 KBS 이사, 오명 건국대 총장, 이석채 법무법인유한태평양 고문 등이 거명되고 있다. IPTV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IPTV에 할애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인규 전 KBS이사는 정연주 KBS 사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공모에 불참했다. 동아일보 사장과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오명 건국대 총장도 KBS 사장으로 거명됐지만,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사돈 관계인 것 등이 알려지면서 제외됐다.

이석채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 고문은 김영삼 정권 때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성장 드라이브 정책을 주도한 인물. 김대중 정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관련 비리 의혹을 받았으나, 8년 법정투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방송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IPTV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하면서 지상파 콘텐츠 수급 중재 등에 있어 김인규씨를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융합산업을 대표하는 IPTV를 꽃피우려면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김인규, 오명, 이석채, 진대제 등 명망가들을 보고 있지만 (협회장이) 내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경부에 등록한 솔루션 업체 중심의 IPTV산업협회와 방통위 산하의 (사)방통미디어융합협회 등과 협회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실무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 산하에 만들어지는 IPTV관련 협회의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무선IPTV 서비스 등을 고려해 방송통신융합협회 등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경부에 등록한 IPTV산업협회(회장 김용화 이지씨엔씨 사장)에는 소프트웨어나 제조업체가 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방통위 산하 협회에 들어갈 것인 지 등 역할 조율을 협의중이다.

방통미디어융합협회(회장 KT 정관영 상무)는 방송통신위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회장사는 KT가 맡고 있으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야후코리아, NHN, KBS, SBS, YTNDMB, TU미디어, 한국퀄컴 등이 회원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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