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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아이템매니아 게임단 인수 불허


협회 위탁운영 제안, 한빛 거부···게임단 행방 '오리무중'

e스포츠협회가 아이템매니아의 한빛스타즈 인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다른 인수희망 기업이 나올때 까지 협회가 한빛스타즈를 위탁운영하겠다고 한빛 측에 5일 제안했다.

그러나 한빛소프트는 협회의 위탁운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한빛소프트가 아이템매니아로 게임단 매각을 강행할 경우 e스포츠협회가 이사회 공식결의를 통해 아이템매니아의 이사사 입회를 부결, 이를 무산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e스포츠협회는 5일,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아이템매니아의 한빛소프트 인수를 허용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후 한빛소프트 측에 "인수기업이 나타날 때까지 협회에서 게임단을 위탁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논의 결과 협회의 위탁운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협회에 선수단 운영을 맡길 경우 아이템매니아가 약속한 수준의 처우를 선수들에게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e스포츠협회 전략위원회의 결정은 협회가 아이템중개 업체인 아이템매니아의 e스포츠 무대 입성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사회를 통한 공식결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닌 상황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아이템매니아로 선수단 매각을 강행한 후 협회 이사사들을 다시 한 번 설득, 이사회를 통해 승인받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매각이 어려워 질 경우 한빛을 인수한 티쓰리가 게임단을 운영하고 아이템매니아가 메인 스폰서가 돼 운영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또한 어려울 경우 프로리그 차기 시즌이 개막하는 10월 이전까지 팀을 운영하면서 다른 매각대상을 물색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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