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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아울렛 유치 확정


25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통과
경산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맞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대형아울렛 유치가 확정됐다.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올해 첫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단지 항공사진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단지 항공사진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115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며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 약 166여개 기업, 7개 국책연구 기관을 유치해 경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문화·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여건 미비로 인근 10개 대학의 10만 대학생이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 대도시로의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는 등 개발계획 변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필연적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경산시 등은 대형아울렛 유치등을 위해 16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함께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작년 12월 21일 개최한 경제자유구역 심의위원회에서는 2단계 사업지구내 일부 산업시설용지 및 연구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 및 복합시설용지로 전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상정했지만 최종논의 결과 보류결정이 났었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이 경산지식산업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이 경산지식산업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우수한 청년인력이 찾아올 수 있는 복합경제산업 구역 실현에 방점을 두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산시와 협의‧보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우선 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서 강조하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당초 R&D와 제조업 위주의 지식산업 기반에서 서비스와 유통의 기능을 포함한 복합경제산업으로 전환, 기업과 청년이 머무르고 싶고 자급자족 복합도시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두번째는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으로, 기존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 용지 10만9228㎡(약 3만3000평)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해 대형유통상업시설의 입주를 가능하게 하고, 연구시설용지 5만1897㎡(약 1만5000평)를 복합용지로 변경,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 및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 내용을 담은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안이다.

일부면적은 산업용지 추가 확보를 위해 산업시설용지로 변경한다.

향후 대형아울렛 및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사업시행자의 '경산지식산업지구 실시계획 변경신청' 승인 및 용지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는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 미래핵심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23일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왼쪽)과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경산지식산단의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23일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왼쪽)과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경산지식산단의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한편 경산시는 이번 개발변경 심의통과로 경산의 대도약을 예고했다.

경산지식산업단지를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청년이 찾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거주 및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지구 활성화를 통해 우수 인적 자원 확보와 입주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설 및 소비지출에 따른 파급 효과로 연간 방문객은 약 800만명, 취업유발효과 1만3651명, 생산유발효과 14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90억원이 된다.

특히 지구 내 산업과 관광, 문화, 쇼핑 기능이 융합된 복합도시 조성으로 인해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생산품을 쇼핑몰 내에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구 내 선순환구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기존 제조업 대비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형쇼핑몰이 들어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지역주민 우선채용 및 지역상품 마켓 조성을 통해 기업과 지역간의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현황과 관련,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현황과 관련,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과 지역산업거점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넘어 경산의 미래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청년들이 산업·문화·여가를 동시에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워라밸이 있는 복합도시를 조성해 성공한 경제 자유구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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