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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 제21회 방선문 축제 27~28일 개최


무사안녕 제주도민 행복기원제, 제주목사 행차 재연
신선 찾아가는 길, 솔방울 소원달기, 신선·선녀 부채만들기 체험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올해 스물한 번째를 맞이하는 방선문 축제가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포스터 [사진=제주시]
포스터 [사진=제주시]

방선문은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로 영구춘화의 명소다. 선비와 문인들이 행차해 풍류를 즐겼고 당시 새겨놓은 50여 개 마애명이 곳곳에 남아있다.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로 지정됐다.

매년 봄마다 아름다운 절경과 참꽃이 만발한 방선문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영구춘화 꼿밧디서 신선님광 어화둥둥!’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행사 프로그램으로 △무사안녕 제주도민 행복기원제 △제주목사 행차 재연 △신선님! 우리 소원 들어주십서_촛불기원 △전문예술 공연을 비롯해 각 마을에서 참여하는 ‘우리ᄆᆞ실 질룽이여’ 경연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마을의 화합을 다진다.

특히, 첫째 날 개막식 프로그램인 무사안녕 제주도민 행복기원제에서는 강병삼 제주시장이 초헌관 역할을 맡아 도민 모두의 무사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방선문 축제(2023년 제20회) [사진=제주시]
방선문 축제(2023년 제20회) [사진=제주시]

부대행사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신선 찾아가는 길, 방선문 가는 시화전 예술거리 및 마애명 액자전시, 솔방울 소원달기, 신선·선녀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선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이외에도 문학백일장, 서예휘호, 신선선녀 그리기 3개 부문의 방선문 장원급제 공모전에서 선정된 30개 작품 시상식이 당일 현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 진행 전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명숙 방선문축제위원장은 “천혜의 아름다움으로 선현들이 풍류를 즐기던 방선문을 널리 알리고,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과 풍류의 멋을 전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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