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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쇼핑몰서 흉기 난동 벌인 범인, 女경찰이 단숨에 제압 [숏츠]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사건 당시 스콧 경위의 대응 모습. [영상=X(옛 트위터)]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사건 당시 스콧 경위의 대응 모습. [영상=X(옛 트위터)]

1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ABC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범인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인 조엘 카우치(40)는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시드니 동부 본다이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30㎝ 길이의 흉기를 쇼핑객들에게 휘둘렀다. 부상자 중에는 9개월 된 아이도 있었고, 이 아이의 엄마는 카우치에 의해 살해됐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여성 경찰관 스콧 경위가 범인에게 총을 쏴 사살하면서 마무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스콧 경위는 범인의 위치를 파악한 뒤 5층에 있던 범인에게 달려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말했으며, 범인이 명령에 따르지 않자 망설이지 않고 총을 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스콧 경위의 대응 모습. [사진=X(옛 트위터)]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사건 당시 스콧 경위의 대응 모습. [사진=X(옛 트위터)]

이후 바닥에 쓰러진 범인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 스콧 경위는 그의 칼을 빼앗았으며, 곧바로 쓰러져 있는 피해자들에게 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당시 스콧 경위의 이런 대응을 인근 카페 주인은 인터뷰에서 "(스콧 경위가) '흉기를 버려'라고 했으나 범인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돌진했다. 경찰은 총을 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역시 "그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으면 범인은 더 많은 살인을 했을 것"이라고 스콧 경위를 칭찬했다. 그의 대응 장면은 SNS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정션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에 한 여성이 꽃다발을 놓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범인을 홀로 제압해 낸 여성 경찰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정션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에 한 여성이 꽃다발을 놓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범인의 신원을 발표했다. 카우치는 퀸즐랜드주에서 수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다 최근 NSW주 시드니로 이사했으며, 범죄 전력은 없지만 과거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어떤 특정한 동기나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으나, 이번 사건에서 사망한 6명의 피해자 중 5명이 여성이어서 카우치가 의도적으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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