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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자회사 구조 혁신 주목-신한


목표가 10.5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본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구조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롯데쇼핑]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롯데쇼핑]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3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상승한 1152억원을 예상했다. 할인점과 슈퍼 소싱통합 효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감익이 아쉬울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위축,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내식 수요가 더욱 굳건해지는 환경에서 할인점과 슈퍼 소싱통합에 따른 GPM 개선세가 눈부시다"며 "현재 계획 대비 약 50% 진행됐는데, 상품코드 통합, 발주 시스템 개발, 벤더 통합, 물류 통합 작업까지 고려하면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화두가 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은 신선식품에 대한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약한데, 이는 롯데쇼핑이 가장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카테고리"라고 평가했다. 그로서리 특화 점포를 통해 이커머스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하는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본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자회사 구조 혁신도 기대된다"며 "백화점은 8대 핵심점포를 축으로 전략적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고, 할인점과 슈퍼는 소싱통합에 따른 비효율 제거·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커머스는 수익성 위주로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확대와 오카도 CFC 오픈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한 관건은 양호한 본업의 지속 가능성과 구조조정 효과의 가시화, 그리고 북밸류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라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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