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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재명·김준혁' 출구조사 우세…용산·양산 '초접전'


곽상언·전현희·추미애…野 '수도권·PK' 선전
與 '강남·영남' 우위…정연욱·주진우 강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0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등이 격전지에서 대거 우세를 점했다. 서울 용산, 경남 양산을에서는 여야 '1%차' 접전이 관측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을 출구조사에서 56.1%를 기록해 경쟁자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43.8%)를 앞섰다. 이 대표와 원 후보는 일찍부터 '명룡대전'을 예고하며 승부를 펼쳤으나, 이 대표가 12.3%p 차로 출구조사를 앞질렀다.

야당 후보자들은 '한강벨트' 등 수도권에서 대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종로의 경우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56.1%를 기록해 최재형 여당 후보(39.6%)를 앞섰다.

서울 중성동갑의 경우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로 윤희숙 후보(44.5%)를 앞섰다. 이지은 마포갑·정청래 마포을 후보도 각각 52.9%, 50.6%를 기록해 여당 조정훈(43.5%), 함운경(41.6%)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10일 한동훈(왼쪽 세번째)국민의힘 비대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지상사방송의 총선출구조사 결과발표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0일 한동훈(왼쪽 세번째)국민의힘 비대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지상사방송의 총선출구조사 결과발표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경기에서도 추미애 하남갑·김성회 고양갑 후보가 각각 55.7%, 47.8%를 기록해 이용(44.3%), 한창섭(35.1%)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아울러 최근 '막말 논란'으로 화제가 된 김준혁 수원정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54.7%를 나타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5.3%)를 앞섰다.

'낙동강벨트' 등 PK(부산·울산·경남) 지역도 선전했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4.2%를 기록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4.7%)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아울러 민홍철 김해갑, 김정호 김해을 민주당 후보는 각각 54.5%, 57.8%로 박성호(45.5%), 조해진(42.2%) 후보를 앞질렀다.

서울 용산, 경남 양산을 등에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용산은 강태웅 민주당·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50.3%, 49.3%를 기록해 1%p차로 격돌하고 있다. 양산을은 김두관(50.6%) 민주당, 김태호(49.4%)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이다. 서울 강서을(진성준·박민식), 부산 사상(배재정·김대식)도 초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한강벨트 중 서울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7.8%, 47.4%로 맞붙었다.

반면 여당 후보들은 영남, 서울 강남 등에서 우세했다. 당초 격전지로 분류됐던 부산 수영구에서는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53.1%를 기록해, 유동철 민주당(35.2%)·장예찬 무소속(11.7%)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부산 해운대갑도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52.8%)가 홍순헌 민주당 후보(45.5%)를 앞섰다. 서울 서초을은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54.8%를 기록해 경쟁자 홍익표 민주당 후보(45.2%)를 눌렀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9%~7.4%포인트다.

다만, 개표상황이 진행되면서 당선자 확정 전 모든 후보 득표율은 엎치락뒷치락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날 오후 9시37분 현재 경기 수원정 선거구 개표율이 42%를 넘어서며 이 후보가 3만657표(52.36%)를 확보해 2만7884표(47.63%)를 얻은 김 후보를 4.73%가량 앞서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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