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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與 출구조사 결과 '침통'…10분만에 이탈


일부 한숨도…한동훈 "지켜볼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기대보다 저조한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위원장의 소감 이후 대부분 관계자들은 자리를 떠났다.

10일 한동훈(왼쪽 세번째)국민의힘 비대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지상사방송의 총선출구조사 결과발표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0일 한동훈(왼쪽 세번째)국민의힘 비대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지상사방송의 총선출구조사 결과발표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10분여 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자리 잡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발표 1분여 전 도착했으며, 여당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은 뒤 가운데에 자리했다.

이후 오후 6시 정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한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특히 주요 격전지에서 여당 후보들이 뒤처지는 결과가 발표되자 침통한 표정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10분 뒤 일어나 마이크를 잡고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에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러나 국민 선택 지켜보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22대 총선일인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황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2대 총선일인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상황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위원장은 소감 발표 이후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후 유일호 당 민생경제특위위원장,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정양석 법률위원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장을 이탈했다. 당 관계자 일부는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4·10 총선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이 200석 가까이 확보하고, 여당(국민의미래 포함)이 최대 85석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SBS는 더불어민주당 183~197석, 국민의힘 85~100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1석을 예측했다.

KBS는 더불어민주당 178~196석, 국민의힘 87~105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을 예측했다.

MBC는 더불어민주당 184~197석, 국민의힘 85~99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 1석을 예측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9%~7.4%포인트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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