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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전환지원금' 앞두고 '공시지원금'까지 인상..."통신경쟁 활성화 노력"


갤럭시S24·Z플립5 등 공시지원금 상향…LGU+, 최대 공시지원금 요금제 낮춰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4 시리즈·갤럭시Z 플립5 등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인상했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 시행령 및 고시 제정에 따라 통신사를 변경할 시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전환지원금'의 지급을 앞두고 단말기 공시지원금까지 올린 것이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RX 삼성 갤럭시역'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4'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RX 삼성 갤럭시역' 모습. [사진=삼성전자]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5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고 48만9000원에서 60만원으로, KT는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50만원으로 액수에 변동은 없지만, 허들을 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8만5000원 요금제로 낮췄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5 공시지원금도 사업자별 요금제에 따라 5만5000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번호이동 전환지원급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자는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SK텔레콤 가입자가 KT로 번호이동하며 휴대폰을 바꿀 경우 KT는 50만원 이내에서 전환지원금을 지원한다. 전환지원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금액을 지원할 지는 사업자 자율에 맡겼다. 업계는 오는 16일부터 전환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환지원금이라는 기존에 없던 비용 지출이 예고된 상황 속에서 사업자들이 공시지원금까지 인상한 배경이 주목된다. 업계는 정부의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 활성화와 소비자 휴대폰 구매 경감을 위해 일부 단말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 상향을 우선적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전환지원금 준비와 병행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쟁 활성화가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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