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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에 지진 쥐포 SNL '더 글로리' 패러디, 선 넘나


2006년 고데기 학폭 사건, 피해자 있는데 유의해야 지적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학교폭력 장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 [사진=SNL 코리아 시즌3]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 [사진=SNL 코리아 시즌3]

SNL 코리아는 지난 28일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코너 '더 칼로리'를 공개했다. 더 글로리에서는 박연진(임지연 분)이 고데기 온도를 확인한다는 핑계로 문동은(송혜교 분) 신체 일부에 이를 수차례 갖다 대 화상을 입히는 잔혹한 장면이 나온다.

더 칼로리는 이 장면을 쥐포와 이를 먹고 싶어 하는 이수지로 바꿨다. 주현영과 일당은 "나는 다이어트 중인데, 너는 잘 처먹고 다니네. 안 되겠다"며 이수지 앞에서 고데기로 쥐포를 지지며 태운다. 이를 지켜보는 이수지는 "지금 먹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괴로워한다.

해당 장면 공개 이후 일각에서 학교 폭력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이 사건이 지난 2006년 '고데기 학폭 사건'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로 알려졌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사진=SNL 코리아 시즌3]
. [사진=SNL 코리아 시즌3]

또 더 칼로리에서는 이수지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이유로 살이 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수지는 주현영이 살찌는 걸 복수의 목표로 삼았다. 이 역시 윤리적 관점에서 옳지 않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한편 동은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10일 공개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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