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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LG엔솔, 배터리 사업 전방위 협력…美 ESS 시장 공략


ESS부터 UAM까지 미래 사업 분야서 다각도 협력…TF 구성 계획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한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개사와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개사와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개사와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향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이재규 한화큐셀 GES사업부장,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경영자(CTO),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지난 2021년 9기가와트시(GWh)에서 오는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은 태양광과 더불어 ESS 사업 개발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며 자동차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화모멘텀과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도 예정돼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 경쟁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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