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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지주사 전환 추진…"손보사 인수 논의 단계 아냐"


인적분할 방식 예상…"MG손보 인수, 확정된 바 없어"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 분쟁으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돌파구로 지주사 전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년 2월 이회사를 개최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안건을 의결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주요 FI들에 이같은 전환 계획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의 주요 FI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9.05%), 어펄마캐피탈(5.33%), IMM PE(5.23%) 등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만 내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주요 주주들에게 지주사 전환 추진과 관련한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주사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우선 교보생명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는 방식이 점쳐진다. 인적분할 이후 자회사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교보생명은 교보증권(73.06%), 교보악사자산운용(50%),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재 계열사로 지주사 전환할 경우 기대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매물로 나온 MG손해보험 인수전에 교보생명이 참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더시트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교보생명이 참여하는 방식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교보생명은 MG손보 등 손보사 인수는 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다. 현재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방식을 검토하는 단계로 손보사 인사 여부는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손보사 인수 등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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