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더탐사, 정치인·정치깡패처럼 협업"


"그대로 두면 무법천지 될 것…취재라면 불법 허용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8일 더불어민주당과 독립매체 더탐사를 향해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더탐사는 전날(27일) 한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 자신들이 압수수색 당한 데 대한 보복성 취재를 시도했으며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을 대행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김의겸 민주당 의원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 정치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담동 술자리 거짓 선동이라든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의 무단 공개, 법무부 장관 차량의 불법 미행, 주거 침입 이런 것들은 주류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이라며 "이것을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지 똑같이 이렇게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건데 그렇다면 너무 끔찍한 얘기 같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더탐사 측이 전날 자택 방문에 '취재 목적이라 괜찮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 "취재라는 이름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소 등 추가 조치 계획과 관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대장동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의 사법화'라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는 "지금의 검찰 수사는 지역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이며, 지금 수사에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며 "굳이 말한다면 정치인이 자기 범죄에 대한 방어를 위해서 사법에다가 정치를 입히는 사법의 정치화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린다"고 직격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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