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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5.8조 미·유럽 탈모치료제 진출


2023년 미국 FDA·유럽 EMA와 Pre-IND 미팅 후 2024년 임상시험에 돌입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유유제약이 43억 달러(5조 8천억원) 규모의 미국·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가 세계모발학회2022에서 현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가 세계모발학회2022에서 현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18일부터 2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세계모발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2022)에서 안드로겐성 탈모(AGA) 적응증에 대한 미국 ·유럽 두타스테리드 정제 임상시험 진행 계획(프로젝트명: DUT)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DUT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0.5mg 도즈로 정제 사이즈를 ‘1/3’로 줄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DUT는 2023년 미국 FDA·유럽 EMA와 Pre-IND 미팅 후 2024년 임상시험에 돌입해 2026년 미국·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1년 18억 3천935만 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며 5.9%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해 2029년 29억 9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은 6.1%의 CAGR로 성장해 2027년 13억 9천6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됐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탈모치료제로 허가 받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 탈모치료제로 허가 받지 못했다”며 “다만 의료현장에서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언멧니즈(Unmet Needs, 미충족수요)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유제약은 현재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자체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R&D 진행에 더욱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으로 변화하도록 작용하는 5알파 환원효소 Type-Ⅰ과 Type-Ⅱ 모두를 억제하는 탈모치료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탈모인이 두다스테리드 성분을 복용하면 DHT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 축적되고 탈모 진행 방해 효과가 있다.

한편 올해 12회를 맞은 세계모발학회는 전 세계 두피 모발 및 탈모 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40여개국의 의료진을 비롯한 생명과학자, 제약·화장품 분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탈모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2026년은 대한민국에서 제14회 세계모발학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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