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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특수본, '토끼머리띠' 이어 '각시탈' 2명도 소환조사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오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각시탈을 쓴 남성 2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수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각시탈을 착용한 남성 2명을 소환해 당일 행적, 동선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지난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지난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SNS 등에서 이들이 참사 당일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길이 미끄러워졌고, 이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니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Jim Beam)이라는 술이었다"며 술을 뿌린 위치도 참사 현장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을 사고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편 경찰은 참사 당시 시민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은 이른바 '토끼 머리띠' 남성에 대해선 휴대전화 위치, CCTV 확인 결과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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