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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쓰레기 소각장 마포 상암동 선정…2026년 완공


오세훈 시장 "최신 환경청정기술과 설비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립"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일원에 신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은 오는 2035년까지 철거하고 주민편의시설로 바꾼다.

31일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최종 평가를 통해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지 면적은 2만1천㎡로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지사 등이 있다.

위원회는 해당 부지가 5개 평가 분야(▲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영향권역(300m 이내) 내 주거 세대가 없다는 점에서 최적지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붉은색).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발표한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붉은색). [사진=서울시]

또한, 기존 자원회수시설이 있던 곳으로, 추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선정 배경이 됐다. 이 부지는 시유지로서 토지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하고,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경제적 조건도 타 후보지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해 신규 자원회수시설에 오염방지설비와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소각장과 청소차 출입로를 100% 지하화해 악취와 매연 피해를 줄이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 등으로 설비 운용을 자동화한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신규 자원회수시설 지상부에 복합문화타운을 만들어 문화시설과 공원, 놀이기구 등을 조성한다. 약 1천억원을 투입해 수영장, 놀이공간 등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한다. 연간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해 지역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규 자원회수시설은 최신의 고도 환경청정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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