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한다


22일 국무회의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보고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전 사회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 초‧중등 정보교육 시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수준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재 양성 기대 효과와 주요 내용. [사진=교육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22일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보고하고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디지털 분야 인재양성 규모는 지난해 정부 재정사업 기준 석‧박사급 1만7천명을 포함해 약 9만9천명이다. 향후 5년간 수요는 ▲초급 9만명 ▲중급52만명 ▲고급12만8천명 등 총 73만8천명으로 예상된다. 추진 방향은 크게 ▲100만명 양성 ▲디지털 교육 저변 확대 ▲디지털 교육체제 대전환이다.

우선 고도화된 디지털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지난달 발표된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의 고등교육 규제개혁 과제와 계약학과 관련 내용은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된다. 첨단분야학과 신‧증설과 대학원 정원기준 유연화를 위해 대학설립운영 4대 요건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되면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 내용이 골자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2026년까지 21개 분야로 늘리고, 2027년까지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을 100개교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첨단분야 전공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4단계 두뇌한국21(Brain Korea21)' 사업을 통해 신산업분야 신진연구인력을 육성한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관련 대학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를 2027년까지 디지털 전략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대상 SW·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영재학급도 2025년 70개로 확대‧운영한다. 마이스터고도 현재 6개교에서 권역별 1~2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인문‧사회 분야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역량도 지원한다. 내년까지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민간 연계 교육과정인 '부트캠프'를 도입하고, 학사제도 유연화를 위한 대학 혁신에 나선다.

시·도별 우수 전문대학을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으로 지정․운영하고, 고경력 은퇴자 등을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1천230명을 대상으로 폴리텍대학 내 디지털 직업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민간주도 직업훈련(K-Digital Training)'도 28만5천명으로 확대한다.

초중등 정보교육 수업 시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초등학교 34시간, 중학교 68시간 이상 편성을 2025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SW‧AI 융합교육 활성화를 통해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2026년까지 'AI 융합교육 중심고'를 180곳으로 늘리고, 방과 후 디지털 캠프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회를 다각도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 3년 주기로 성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역량 진단조사를 실시하고 문해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문제해결 센터'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에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소외지역 학교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경험·자격 이력을 증명하는 '디지털배지'의 활용도 지원한다.

민간전문가를 대학 교수로 활용하기 위한 규제 개선과 지원책 마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한다. 정보·컴퓨터 부전공 교원을 지속 확대하고, 2027년까지 AI 융합교육 연수 대상을 7천명으로 늘린다. 교직과목 세부 이수 기준에 디지털 소양 함양 기준을 반영하고, 교원 양성을 위한 추진체계인 '아이에 답(AIEDAP)'을 연내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과 사업·연구를 총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디지털 인재 연합체(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민·관 개방형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대학과 기업, 민간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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