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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고 제대로 처리 안 해줘" 경찰서 입구에 불 지른 고교생 입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신고를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 입구에 불을 지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공용건조방화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2학년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자신의 신고를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불을 지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자신의 신고를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불을 지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47분쯤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입구 화단과 출입문에 달린 지문 인식기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자연 진화됐으며 A군은 당직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선배들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A군은 평소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보이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 횟수는 6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부모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며 "A군 신고들은 대부분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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