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런 쥐XX"…손님 공개 비난한 식당 주인, 사과에도 비판 폭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음식을 주문한 손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뭇매를 맞은 서울의 한 식당 주인이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스테이크 버거 전문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서울 한 식당 주인 A씨가 본인 SNS에 고객들의 영수증을 첨부하며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한 식당 주인 A씨가 본인 SNS에 고객들의 영수증을 첨부하며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식당 주인 A씨는 SNS에 손님들의 배달 앱 주문 영수증을 첨부하며 손님들을 "XX같은 놈들"이라고 비하하는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치즈 넉넉히 부탁드린다"라는 요청을 한 고객을 향해 "이 깐돌이같은 XX야. 이런 간신배, 아첨꾼 같은 기회주의자 XX. 넌 내가 괘씸해서 치즈 많이 안 줬어 XXX야. 이런 쥐XX같은 놈들 꼭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 "치즈 많이"라는 요청을 한 또 다른 고객에게는 "넌 진짜 X나게 운 좋은 줄 알아라. 너 말고 다른 XX끼 별점 5점 줄 테니 고기랑 치즈 많이 달라고 했는데 무시했다"며 "XX 자본주의에 물들어서 조건 내걸고 행동하는 XX들 X나 꼴 보기 싫다. 넌 그냥 담백해서 치즈 3~4배 해줬다. 어때 고맙지?"라고 말했다.

A씨는 이외에도 "제발 포크랑 나이프 달라고 요청하지 말고 손으로 들고 먹어라"며 "여기가 레스토랑도 아니고 스테이크 썰어먹냐? 이 촌X들아. 손으로 들고 질질 흘리면서 손가락 빠는 게 진정한 미국식"이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본인 SNS를 통해 고객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본인 SNS를 통해 고객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비치며 A씨를 비판했고 논란이 커지자 A씨는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의 컨셉이라 생각했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타인은 생각하지 못했다.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A씨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여전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컨셉이었던 척 하는 게 더 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A씨는 SNS 계정을 폐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런 쥐XX"…손님 공개 비난한 식당 주인, 사과에도 비판 폭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