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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최지민 꺾고 LPBA 투어 우승…개인 통산 4회 타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년 1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임정숙(SK렌터카)이 프로당구 LPB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임정숙은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2021-22시즌 마지막 투어(7차)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여자부) 결승전서 최지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2(11-2 11-9 9-11 11-10, 1-11 11-2)로 이겼다.

임정숙은 이로써 LPBA 투어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이미래(TS샴푸)와 함께 LPBA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임정숙(SK렌터카)이 3일 열린 20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여자부) 결승전에서 최지민을 꺾고 우승했다. 그는 이로써 LPBA 투어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임정숙(SK렌터카)이 3일 열린 20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여자부) 결승전에서 최지민을 꺾고 우승했다. 그는 이로써 LPBA 투어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임정숙은 우승 상금 2천만원을 받았고 랭킹 포인트 2만점도 획득해 랭킹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초반 주도권은 임정숙이 잡았다.

두 선수는 첫 세트서 나란히 3이닝을 공타로 보냈으나 임정숙이 5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5-2 앞선 뒤 다음 이닝에서 6득점을 쌓아올리며 6이닝만에 11-2로 기선제압했다.

임정숙은 2세트도 2이닝부터 공타 없이 6이닝까지 6-5로 앞섰고 9이닝에서 3득점하며 9-8로 리드했고 11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올려 해당 세트도 가져갔다. 최지민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9이닝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임정숙이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7-4로 앞서자, 최지민도 하이런 6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10-7로 재역전했다. 임정숙이 11이닝에서 2득점을 내 9-10까지 추격했지만 최지민은 12이닝에서 침착하게 뒤돌리기를 성공시키며 11-9로 세트를 만회했다.

최지민은 4세트 들어 5이닝까지 7-3으로 리드하며 추격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이어 7이닝 1득점, 8이닝 2득점해 10-5로 승리까지 한 점만을 남겼다. 그러나 최지민은 과감하게 시도한 비껴치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임정숙이 기회를 잡았다.

임정숙은 2득점에 이어 원뱅크 넣어치기로 11-10을 만들며 세트를 뒤집었다. 이날 승부처가 된 상황이다. 그러나 임정숙은 5세트에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그는 11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쳤고 최지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해당 세트를 따냈다.

임정숙은 전열을 가다듬고 6세트들어 힘을 냈다. 그는 4이닝부터 8이닝까지 공타없이 5이닝 연속 2-2-2-1-3득점을 내며 11점을 채웠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임정숙은 결승전을 마친 뒤 PBA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네 번째 우승인 만큼, 네 배로 기쁘다"며 "상대에 비해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이를 이겨내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남자부 PBA는 4일 오후 1시부터 프레드릭 쿠드롱-김종원, 김임권-최원준이 준결승전을 각각 치른다. 두 경기 승자가 이날 밤 9시30분 예정된 결승전에서 만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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