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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안트로퀴노롤 오미크론·델타변이에 효과적”


연내 FDA 긴급 승인 목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비엔씨는 8일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염증과 폐기능 저하·폐손상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치료제로 ‘안트로퀴노놀’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문제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은 돌파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기관지에서 70배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치명률은 91%, 입원율은 51% 감소하는 만큼 위험성은 낮아지지만 많은 발병환자와 이에 따른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껍데기 단백질, 막 단백질,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 등의 구조단백질과 비구조단백질 3,4,5,6,12,14에서의 변이가 발생하여 총 60개의 위치에서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코로나-19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어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효과를 일부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은 상보적인 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단백질인 NSP7이나 NSP8같은 비구조단백질을 타겟팅하는 치료제 개발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며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개발중인 안트로퀴노놀이 바이러스의 진입, 이동, 증식에 관여하는 Rho GTPase(RAS유사그룹A의 GTP가수분해효소)의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는 8일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염증과 폐기능 저하·폐손상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치료제로 ‘안트로퀴노놀’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는 8일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염증과 폐기능 저하·폐손상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치료제로 ‘안트로퀴노놀’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에 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서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임상2상시험을 작년 12월에 종료했다. 현재는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다.

지난 일주일간 러시아는 112만명, 터키는 71만명, 우크라이나는 24만명, 한국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각각 4천600명, 1천500명, 1천100명, 131명이 각각 발생하였다(WHO통계).

골든바이오텍사는 3월말에서 4월중에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부에선 긴급사용승인 신청 후 긴급사용승인 요건을 갖추면 수개월 내에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FDA승인이 이루어지면 한국비엔씨는 각 국가별로 승인 절차를 거쳐 안트로퀴노놀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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