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7%까지 오르며 20%대 진입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7%, 윤 후보는 3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36%) 대비 1%포인트(p), 윤 후보(26%)는 5%p 상승했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0%p에서 6%p로 줄어들면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는 17%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15%) 대비 2%p 오른 수치로, 이번 대선 한국갤럽 여론조사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3%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50대, 윤 후보가 70대 이상에서 40%대 후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여야가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20대(18~29세)에서는 안 후보 24%, 윤 후보 23%, 이 후보 22%로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전제한 3자 가상구도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윤 후보 42%, 이 후보 40%, 심 후보 8% 순이었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안 후보 45%, 이 후보 38%, 심 후보 6%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시 이 후보와의 격차는 7%p였지만 윤 후보로 단일화시 이 후보와의 격차는 2%p로 박빙이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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