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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천연고무 농가에 포름산 지원


소규모 농가 100여곳에 제공…천연고무 생산에 기여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농가에 포름산을 제공해 천연고무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GPSNR은 타이어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 NGO(비영리 시민단체), 고무농가 및 가공업체 등 10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GPSNR 창립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농가에 포름산을 제공해 천연고무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돕는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농가에 포름산을 제공해 천연고무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돕는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 곳에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포름산 6천ℓ를 지원했다.

천연고무 재배 농가는 천연고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응고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산(acid)을 사용한다. 일부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가에서 포름산 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다른 종류의 응고제를 사용해 천연고무 품질 저하, 환경 문제 등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는 저가의 응고제는 포름산보다 저렴하지만 균일한 품질의 천연고무 생산이 어렵다. 또한 사용 중 토양이나 하천으로 누출 시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고무나무에 직접 닿을 경우 껍질이나 뿌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반면 포름산은 개미나 벌의 독샘, 쐐기풀, 소나무 등의 잎에도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상대적으로 환경오염 위험이 적다. 이런 이유로 한국타이어는 포름산 지원방안을 준비했고 천연고무 약 1천500톤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생산된 천연고무가 납품되는 키라나 지역은 한국타이어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지역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이번에 생산된 천연고무를 타이어 제조에 사용해 추적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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