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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FA '3년 총액 30억' 계약 타선 강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년 연속 우승에 꼭 힘을 보태겠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애서 모두 정상에 오른 KT 위즈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박병호(내야수)를 품에 안았다.

KT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병호와 계약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 포함 총액 30억원이다.

박병호는 성남고 재학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됐다. 그러나 LG에서는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박병호가 29일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게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박병호가 29일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게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하지만 2011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뒤부터 거포로 자라잡았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팀 중심 타자로 발돋움했고 두 시즌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한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두 시즌 연속으로 50홈런 이상을 쏘아올리는 등 거포로 입지를 굳혔다. 그는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6년과 2017년 미네소타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었고 2018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7리 20홈런 76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도 93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3리를 기록(21홈런 66타점)해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2011년 13홈러늘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미국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 9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쳤다.

그중 6차례는 30홈런 이상을 쏘아올렸다. KT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KBO리그 최고 타자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박병호는)내년 시즌 팀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라고 영입 배경에 대해 말했다.

박병호가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직후 박병호(왼쪽)가 남상봉 kt sports 대표이사(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박병호가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직후 박병호(왼쪽)가 남상봉 kt sports 대표이사(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이 단장은 또한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프로 정신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구단은 통해 "좋은 대우를 해준 KT에 감사하다"며 "올 시즌 우승팀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KT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박병호의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4298타수 1194안타) 327홈런 956타점 819득점이다.

2011년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우타자로 자리잡은 박병호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011년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우타자로 자리잡은 박병호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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