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경찰 등장할까?…김창룡 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이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4일 전국 경찰에 서한문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사건과 서울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대상자 사건에서 경찰이 위험에 빠진 국민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어떠한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이번 일이 과거의 다른 과오보다 심각한 이유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불안에 찬 목소리에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경찰이 변해야한다며 경찰력 강화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김 청장은 “엄중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동료 여러분께 호소를 드린다. 그 어느 때보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순간에도 경찰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신속하고 빈틈없이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특히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임한 행위로 발생한 문제는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오는 26일 첫 정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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