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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이재용…삼성전자, 직원 수·R&D 투자 '역대 최대'


3분기 국내 직원 수, 전년比 4.9% 늘어…반도체·디스플레이 시설 집중 투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앞으로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직접 고용 규모를 4만명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 직후 밝힌 대국민 약속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비용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캐나다 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미국·캐나다 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국내 직원 수는 11만4천373명으로, 전년 동기 10만8천998명 대비 5천375명(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0만6천877명 ▲2분기 11만1천683명 ▲3분기 11만4천373명 등으로 고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발표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 이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도 56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동안 연구개발 투자 비용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16조1천857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천886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시설투자로도 3분기 누계 33조5천억원을 집행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30조원, 디스플레이가 2조1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기준 5대 주요 매출처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 텔레콤, 슈프림 일렉트로닉스(대만 전자부품유통회사), 버라이즌으로 나타났다. 5대 매출처의 합산 매출 비중은 약 15%다.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처였던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작년 3분기부터 5대 매출처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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