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자신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단 뉴스는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날 22일 두 개의 신문에서 같은 논조로 소설에 가까운 허위날조 기사가 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구두 경고는 없었고 징계절차가 논의된 적도 없으며 제 아내 강윤형 박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는 당당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학협회 징계 절차는 윤리위 소집부터 실제 징계까지는 수 일이 걸리는 일"이라며 또 "강윤형 박사가 이재명이 소시오패스라고 의견을 밝힌 것은 본인이 직접 진료한 환자도 아니고 의견 개진일뿐 의학적으로 진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의료법 위반 사항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사실은 이 두 허위 기사가 민주당 측의 마타도어에 이용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자들에게 왜 이런 소설들을 기사로 냈는지 물어보면 '사생활'이라고 대답할 것만 같다. 언론의 중립성, 공정성이 회복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관풍루'에 출연해 "(이 후보는)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에 대한 한풀이 또는 복수 또는 이용 등을 하는 모습이 있다"라며 "야누스보다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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