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웅·다우디 26점 합작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첫 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한국전력과 원정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삼성화재는 당시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020-21시즌 최하위(7위)로 마쳤으나 당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뒤집기 승리를 거뒀고 고희진 감독은 V리그 사령탑 데뷔 첫 승도 올렸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도 첫 경기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장소는 바뀌었다. 삼성화재의 홈 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맞대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첫 경기 패배를 되갚았다.

한국전력은 19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2021-22시즌 V리그 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20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8)으로 이겼다. 서재덕과 다우디(우간다) 좌우 쌍포가 각각 12, 16점을 올렸다.

승리 주역은 따로 있었다. 프로 2년 차 미들 블로커(센터) 박찬웅이다. 그는 이날 삼성화재 공격을 8차례나 가로막는 등 10점을 올렸다. 이시몬도 6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찬웅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적다보니 8경기(14세트)에 나와 6블로킹에 그쳤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한 시즌에 올린 블로킹 숫자를 한 번에 뛰어넘었다.

삼성화재 공격은 박찬웅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박찬웅은 1세트부터 두 차례 가로막기에 성공하며 삼성화재 공격 흐름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러셀(미국)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전반적으로 선수들 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세터 황승빈이 보낸 패스(토스)가 공격수와 잘 맞지 않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다.

한국전력은 19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2021-22시즌 V리그 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러셀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러셀은 이날 서브 득점이 없었다. 지난 시즌 전 경기(36경기) 서브 에이스 기록을 달성한 그였지만 연속 기록은 이날 중단됐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박찬웅의 블로킹에 이어 서재덕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세트 중반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삼성화재에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높이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14-6, 서브 에이스도 6-3으로 앞섰다. 범실은 12-23으로 적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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