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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시판 등산화 성능 편차"…나에게 맞는 제품은?


노스페이스·아이더 미끄럼 저항, 밀레·블랙야크 발바닥 압력 기능 좋아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등산화 제품의 기능성과 내구성이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끄럼 저항은 노스페이스와 아이더 제품 등이 좋았고 발바닥 압력 저항도는 밀레, 블랙야크 제품이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되는 등산화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등 7개 제품이다.

시판 등산화 기능 종합 평가표 [사진=한국소비자원]
시판 등산화 기능 종합 평가표 [사진=한국소비자원]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와 착용 시 발바닥이 받는 압력은 제품에 따라 차이 있었다. 미끄럼 저항은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등 4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등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보행 시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착화감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한 반복 착용에 의해 겉창(바닥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등 4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겉창이 쉽게 닳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걸을 때 신발이 충격을 감소시키는 정도인 충격흡수와 걷는 방향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비나 눈이 신발 내부로 새어 들어오는 정도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의 신발 내부가 물에 젖지 않아 방수 성능에 이상이 없었다.

안전성과 표시 사항은 또한 모든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신발의 겉감(갑피)과 안감의 닳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신발의 접히는 부위의 튼튼한 정도를 내굴곡성 시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을 맞췄다.

또한 제품과 포장 등에 사용한 소재와 원료의 특성을 통해 자원 순환적 측면에서 환경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 재활용 원료나 재생지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제품은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케이투(렙터) 등이다.

아울러 동일한 치수(270mm)의 제품이라도 발둘레는 최대 10mm, 발넓이는 최대 6mm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시험대상 7개 제품의 무게는 최소 358g ~ 최대 500g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안전·품질·환경성에 대한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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