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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친정팀 LG행…투수 정찬헌 키움 이적 1대1 트레이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와 히어로즈 구단은 서건창(내야수)과 정찬헌(투수)를 맞교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서건창이 LG로, 정찬헌이 키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1대1 트레이드다. 서건창은 이번 트레이드로 1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그는 광주제일고를 나와 지난 2008년 LG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LG에서 1군에서 1경기를 뛴 뒤 방출당했으나 군 복무를 마친 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고 2012시즌 신인왕에 이어 2014시즌에는 201안타를 치며 KBO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반기까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9리(278타수 72안타) 4홈런 28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내야수 서건창이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전 내야수 서건창이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금까지 KBO리그 통산 성적은 1061경기에 나와 타율 3할6리(4033타수 1236안타) 35홈런 437타점 212도루 727득점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은)리그 정상급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 전력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올 시즌 팀이 세운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정찬헌은 서건창과 고교 동기이고 프로 입단 동기다. 그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LG에 지명됐다. 정찬헌은 올 시즌 전반기 LG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며 12경기에 등판해 58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KBO리그 게인 통산 성적은 358경기에 나와 598.1이닝을 던졌고 40승 44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0다. 그는 2018시즌 마무리로 보직 변경해 27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고형욱 히어로즈 단장은 "정찬헌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자리를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이라며 "검증단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또한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구단도 정찬헌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LG 트윈스 선발진 한 자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정찬헌(투수)이 27일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내야수)과 1대1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 선발진 한 자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정찬헌(투수)이 27일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내야수)과 1대1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찬헌은 28일 히어로즈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히어로즈가 정찬헌을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팀은 최근 선발진 두 명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한현희, 안우진이 빠진 가운데 오는 8월 10일 재개되는 후반기 일정을 맞이한다. 두 투수는 수원 원정 숙소에서 무단 이탈과 음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자체 징계도 앞두고 있어 1군 마운드 복귀는 당분간 어렵다.

고 단장은 서건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서건창을 보내게 돼 매우 아쉽다"면서 "후반기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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