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하나금투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3천535억원, 영업익 3천5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9.8%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조3천329억원, 영업익 3천247억원)도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가공은 이른 추위 및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의 고른 개선이 전망된다"며 "10~11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외사업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2018년 2조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안즈'의 10~11월 누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부는 역시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및 외식 조미료 수요 회복을 발판으로 770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