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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뉴노멀 시대, 기업 대응력 강화 돕겠다"


타카히토 토키타 대표 "가치 재설정 필요"…액티베이트 나우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뉴노멀 시대 우리가 마주하는 경험, 사업, 사회적 가치를 리이매진(Reimagine, 재구상)하고,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빠른 대응력을 갖추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타카히토 토키타 후지쯔 대표 겸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는 14일 후지쯔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액티베이트 나우' 연례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후지쯔가 말하는 가치 재구상(재설정)이란 조직이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업무, 삶의 방식을 재검토하고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근무 형태' 부문에서 기업이 재택·원격근무제의 생산성을 인지하고, 기존 사무실 근무 형태에 더해 이를 도입하는 것 등이 그 사례다.

타카히토 토키타 후지쯔 대표 겸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 [출처=후지쯔]
타카히토 토키타 후지쯔 대표 겸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 [출처=후지쯔]

토키타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생활방식이나 사업 관련 활동을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꿔나갈 일종의 기회"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이션(DT) 파트너로서 새 가치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기술력과 핵심 역량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일종의 기회로 보고 기업의 DT 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후지쯔는 기업 고객의 사업 모델 '재구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기업 마케팅 등의 활동 시 한 분야의 데이터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가 필요해졌다.

토키타 대표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크게 달라져 과거 경험 등은 현재 통용되지 않는다"며 "다양한 서비스, 업종을 연결해 얻은 고객 데이터로 고객 체험을 고도화하고 가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유통·제조·금융·의료 등을 아우르는 산업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에코시스템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과 최신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토키타 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최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이 에코시스템 형태로 묶이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우리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 '디지털 어닐러'로 교통체증, 실시간 로지스틱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후지쯔는 현재 1천만대 이상 커넥티드 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로 '디지털 트윈'도 개발 중이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세계에 실제 기계, 장비, 환경 등을 그대로 구현해 모의시험을 해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또 토요타 시스템즈과 부품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어닐러를 통해 적재효율 향상 등 비용을 2%에서 5%로 삭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후지쯔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토키타 대표는 "지금까지 자사 제품·시설의 에너지 절약에 주안점을 둬 왔다"며 "앞으로는 고객 비즈니스나 사회 전체에 있어 온실가스, 탄소배출 등 절감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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