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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리눅스업체 린스파이어와 라이선스 계약


마이크로소프트(MS)가 또 다시 리눅스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에 MS가 리눅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한 때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린스파이어(Linspire)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14일(현지 시간) MS가 리눅스 배포업체인 린스파이어와 인스턴트 메시지 및 디지털 미디어 관련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MS는 윈도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간의 호환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특히 두 회사간의 전력 때문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자리잡고 있는 린스파이어는 한 때 MS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업체이기 때문이다.

린스파이어는 지난 2001년 린도스(Lindows)란 회사명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린도스는 설립과 동시에 MS와의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야 했다. 결국 MS로부터 2천만 달러를 받는 대신 린도스란 회사명을 린스파이어로 바꾸는 선에서 상표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린스파이어는 인터넷 전화(VoIP), 윈도 미디어, 트푸타이프 폰트 등과 관련된 MS의 코드를 라이선스하게 됐다. MS 코드를 추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린도스의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윈도 라이브 메신저, 윈도 미디어 등을 좀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린스파이어는 또 자사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PC에 MS의 윈도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기로 동의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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