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중심 SNS로 모바일 시대 선도"


SK컴즈 CCO 최길성 상무

"모바일 시대에는 정보를 중심으로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가진 회사가 차별성이 있다."

지난 21일 SK커뮤니케이션즈 본사에서 만난 컨버전스 최고책임자(CCO) 최길성 상무는 "SK컴즈가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자 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의 도구이며, 이같은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SK컴즈라는 판단 때문이다.

최길성 상무는 "모바일 시대에는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결합된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고객을 이끌 것"이라며 "법인·개인 등을 아우르는 정보가 SNS와 결합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곳은 바로 우리 회사"라고 말했다.

◆"모바일 인터넷사업 통합 시너지 낸다"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 서비스를 운영함에 따라 분리돼 있던 그룹 내 모바일 인터넷 사업을 한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수월하게 됐다.

SK컴즈는 SK텔레콤과 용역계약을 체결,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콘텐츠 소싱, 서비스 품질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최길성 상무는 "인터넷 사업을 SK컴즈 중심으로 한다는 뜻"이라며 "유무선 인터넷 사업 간 의사소통에 따른 비용도 줄고,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신속하게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15년간 쌓아온 서비스·콘텐츠 노하우도 이전된다. 왑(WAP) 표준을 사용한 텍스트 중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문자메시지(SMS)를 빼고 연간 1조원 가량의 매출을 가져다 줬다.

최 상무는 "벨소리, 게임 등 SK텔레콤 무선네이트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솔루션을 거의 개발 완료했다"며 "SK텔레콤의 15년 노하우로 쌓은 킬러 콘텐츠는 네이버, 다음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에는 스마트폰용 네이트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9월 모바일 네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에는 유선 네이트, 모바일 네이트, 왑 네이트 서비스 등 3가지 포털이 하나의 방향성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SK컴즈는 지난 5월 31일 모바일 네이트(m.nate.com)를 오픈하고, 로그인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화된 영역, 시맨틱 검색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 상무는 "9월 새롭게 개편할 모바일 웹은 가급적 유선 네이트 콘텐츠와 왑네이트의 킬러 콘텐츠를 풍부하게 담으면서도 모바일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왑 네이트의 킬러 콘텐츠인 LBS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가령 제주도에 살거나 잠시 놀러온 사람들이라면 제주도 관련 정보로 서비스를 재구성해 보여주는 식의 서비스다.

SK컴즈는 최근 다음과 구글이 선보인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에 맞서 모바일에 특화된 음악검색, 지역검색, AR(증강현실)검색 등도 준비 중이다.

또한 SK텔레콤 뿐 아니라 모든 이통사 스마트폰에 SK컴즈의 서비스를 기본 탑재(프리로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상무는 "SK컴즈의 네이트온이나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 같은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고객에게도 편리한 일"이라며 "다만 별도의 주소창을 다는 방안은 큰 의미가 없어 요구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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