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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DDos공격에 연일 속수무책


내부 인터넷 이어 홈페이지도 마비

정부 주요기관을 중심으로 2차 DDos(분산거부서비스) 공격이 9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법기관인 국회가 해킹공격에 연일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DDos 공격으로 국회 기자실을 중심으로 일부 내부 인터넷 망이 마비돼 있다. 더불어 국회 홈페이지도 잠시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이후 속도가 급속히 떨어진 상태다.

국회는 지난 8일에도 홈페이지가 낮 시간 내내 열리지 않는 등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된 바 있었다.

이와 관련, 국회 입법정보시스템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DDos 공격에 의해 국회 내 일부 인터넷이 다운된 것 같다"며 "지금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복구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DDos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알려 주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DDos공격의 주요 목표 가운데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 정부여당의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입법기관인 국회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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