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구글, 중국서 포르노 콘텐츠 제공 않키로


구글이 중국에서는 포르노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중국 사용자들에게는 포르노 영상 및 콘텐츠들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8일 중국 정부 측으로부터 중국 내 포르노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구글이 중국 정부로부터 유해 정보 제공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은 올해들어 3번째다.

구글은 "(중국과) 이 문제를 조절하기 위해 자사의 검색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유해 정보 차단'을 위해 대대적으로 인터넷에 규제를 가하고 있으며, "포르노가 주요 규제 대상이다"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2천개의 포르노 사이트를 차단했다.

외신들은 중극이 포르노 뿐 아니라 민감한 정치적인 정보를 막으려는 속셈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티베트의 독립을 주장하는 사이트 등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터넷 필터링 시스템 '그레이트 파이어월'을 통해 다수의 사이트들을 차단한 데 이어, 최근엔 중국 시장에 진출한 PC 업체들을 상대로 유해 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그린댐'을 의무 설치하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에 "정보 기반 경제와 사회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글, 중국서 포르노 콘텐츠 제공 않키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