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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300일…유튜브 "수익은 내년부터"


국내에 맞는 밀착형 콘텐츠 선보일 예정

유튜브닷컴은 한국에 진출한 2008년을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한해'로 평가했다. 이를 발판으로 2009년은 국내에 맞는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코리아(www.youtube.co.kr)는 2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론칭 3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유튜브는, 비디오 ID 검증기술, 자막기능, 인터랙티브 특수기능, 국가·언어별 선택 기능 등을 선보이며 10개월 만에 3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국내 파트너를 확보하는 등 2008년은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박현욱 상무는 "론칭 전과 비교하면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하반기 들어 유튜브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국내기업들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2009년에도 글로벌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현지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는 이날 세계 최초의 온라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곡가 탄 둔(Tan Dun)의 오케스트라 곡 '인터넷 심포니 에로이카(Internet Symphony Eroica)' 중 각 악기 부분별 네티즌의 연주를 동영상으로 응모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유튜브 사용자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사를 거쳐 최종 80여명을 선발해 오는 2009년 4월 1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 무대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현욱 상무(사진)와 일문일답.

- 내년 한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은.

"내년에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잘 활용해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에 더 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한국에 잘 맞는 밀착형 콘텐츠를 발견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수익은 언제쯤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내년에는 구글 애드워드처럼 자동화된 매칭 기술을 통한 검색광고 기술이 유튜브에도 적용된다. 구글의 텍스트 광고를 유튜브 비디오 광고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동영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 내년에는 (수익) 성장을 이룰 수 있지 않겠는가."

- 올해 어청수 경찰청장 관련 동영상을 삭제한 적이 있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당시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류가 있었다. 유튜브나 구글이나 해당 국가의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 방침이다. 앞으로도 유튜브의 사용자 약관을 통해 오픈 플랫폼 역할을 하는데 집중하겠다."

- 동영상이 끊기는 일이 많은데.

"한국 유튜브 사이트와 국내 동영상 사이트 간 속도 차이는 없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문제가 있다면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이용자의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 개선하겠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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