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 어린이 다이어트에 효과적"


UNC 연구팀 조"자가진단 기록 시 종이보다 효과적"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어린이 비만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연구진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만 프로그램 실험을 한 결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자가진단 기록을 한 그룹이 종이를 이용한 그룹보다 성공률이 높았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UNC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5~13세 어린이 58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UNC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58명의 어린이들에게 ▲걸음 수 ▲당분 음료 섭취량 ▲텔레비전 시청시간의 3가지 자가진단 항목을 기록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에서 UNC 연구진은 어린이들을 3그룹으로 나눈 후, 첫 번째 그룹에게는 문자메시지로 기록해 연구진에게 전송하도록 했다. 반면 두 번째 그룹은 종이에 기록하도록 했으며, 세번째 그룹에게는 아무런 기록도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문자메시지로 자가진단 기록을 했던 어린이들은 기록 전송 후 즉시 피드백 메시지를 받았다. 예를 들면 어린이가 목표 걸음수를 채우고 당분음료 섭취 감소에 성공했다는 문자를 보내면, "목표를 달성했구나. 축하해! 텔레비전은 얼마나 봤니?"라는 답장이 온다. 연구진은 수백건의 피드백 메시지를 미리 만들어 놓고, 어린이가 보내는 메시지에 따라 적절한 대답이 자동 전송되도록 했다.

연구결과 문자메시지를 사용한 그룹의 43%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쳤다. 반면 종이를 사용한 그룹은 성공률이 19%에 그쳤다.

연구 책임자인 제니퍼 샤피로 박사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자가진단 기록을 충실히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대로 안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문자메시지가 이를 보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기술인 문자메시지 전송은 체중감소를 위한 자가진단 기록을 재밌고 쉽게 해줘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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