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매출, '어두운 그림자' 드리워지나


검색광고 시장 침체로 영향 받을 듯

NHN의 2008년 3분기 매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광고 집행이 줄어들면서 매출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NHN은 그동안 줄곧 분기별 성장 곡선만을 그려왔다. 한번도 전분기와 대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2008년 3분기 매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경기 침체는 곧바로 검색광고 매출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NHN의 분기별 전체매출 중 검색광고 비율이 50%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 3천억원의 분기 매출이라면 1천500억원은 검색광고 부분이었다.

2007년 1분기 전체매출 중 검색광고 비율은 54%에서 가장 적었을 때가 2008년 2분기의 50%였다.

이러한 매출구조는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경기가 안 좋으면 기업은 광고 집행을 줄이게 되고 이는 곧바로 검색광고 매출로 이어져 전체 매출 하락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NHN 분기별 매출 추이와 증감률

년도 분기 매출액(억) 전분기 대비 증감률(%)
2007년 1분기 1,996 13.5↑
2007년 2분기 2,109 5.6↑
2007년 3분기 2,361 11.9↑
2007년 4분기 2,737 15.9↑
2008년 1분기 2,953 7.9↑
2008년 2분기 3,048 3.2↑

NHN IR팀은 이와 관련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시장 성장성의 둔화는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계절적 요인과 지속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체 게임이나 광고시장의 둔화가 NHN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IR팀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분기 실적을 거론하기는 이른 시기다"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 성장곡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되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NHN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일본 검색시장에 대한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출과 성장추이에 따라 계획의 수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NHN은 3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일본 진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지식iN' 서비스 이후 인터넷 업계를 견인시킬 만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여기에다 시장지배적 사업자 선정, 포털 규제 등 전반적으로 안좋은 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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